수중촬영과 해양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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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스타 조회 623회 작성일 20-12-03 15:00 댓글 0건본문
바다에 다니면서 수중촬영과 바다를 공부하는 분들과 해양생물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으로 지켜본 결과로 나름 얻은 지식이 있다. 바다 식물 동물 어느 것 하나 독자적으로 분리되어 있는게 아니라,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예전 라니냐가 극성일때 겨울 최저 수온이 14도로 내려가 3개월 가까이 지속된 적이 있었다. 최저 수온이 낮아 그동안 웅크리고 숨어 있던 해조류 포자가 대거 자라기 시작하였다. 해조류가 숲을 이루면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종이 늘어난다.
일차적으로 성게가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성게의 입장에서는 먹이가 풍요로워 졌기에 낮에 숨어 있어야 함에도 바깥으로 나옴으로 이를 먹이로 하는 쥐치나 놀래기류들이 성게를 집단 공격으로 먹어 치우기 시작하였다.
어류들도 먹이가 풍요로울 때에는 성게를 쉽게 먹지 못한다. 성게 가시를 발라 내든지 뒤집어 입 부분을 부수어야 알을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수온이 낮아 먹이활동이 여의치 못해 굶주린 어류들에게 이정도 수고로움은 감내하고 달려든다.
어류들이 성게를 먹어 줌으로 성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어류들은 어류들 대로 보릿고개 시기를 어렵게 넘기면서 건강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지 않게 조정 역활을 담당한다.
내가 여기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이 우리 수중계의 안전도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안전을 위해서 골고루 분산해 다이빙 활동을 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은 늘어날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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